슬라브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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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편집]
슬라브 신화는 유럽의 신화 중에서 가장 알려지지 않은 분야인데, 슬라브족의 신화는 대부분 구전으로만 전했기 때문에 문서로 남아있는 자료가 매우 적다. 그나마 슬라브인과 적대하거나 교류하던 동로마 제국의 문서나 구전 설화등을 통해 조금씩 나타나는 자료만 가지고 연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동유럽 신화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동유럽에 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등의 주요 민족인 슬라브족이 믿던 신화다.[1] 또한 지리상으로는 중부 유럽이지만, 민족상으론 서슬라브족에 해당하는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역시 슬라브 신화에 포함된다.
또한 문화적으로 슬라브인들은 기독교에 매우 강하게 동화된 데다가[2] 기독교 이전의 기록은 상당히 부족하며, 20세기 들어서는 사상적으로 무신론자들인 공산주의 정권까지 들어섰지만 도리어 소비에트 정권 당시에는 민속학과 고고학의 발달과 그 일환으로써 슬라브 신화가 연구되었다. 특히 이 부문에서의 대표적인 인물로써는 민담 형태론을 정립한 블라드미르 프로프가 대표적이다. 종교로써 연구되기보단 일종의 학문 혹은 문학으로써 연구가 이뤄졌고, 종교로써 슬라브 신화가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슬라브 민족주의 열풍에 의한 것이었다.
슬라브 신화의 큰 특징은 세계의 창조를 물에서 본다는 점이다. 즉, 태초에 우주에는 아무것도 없고 오직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바다만이 존재했다는 것이다.[3][4][5]후에 기독교 위경이 슬라브 쪽에 많이 퍼져 그 위경에 나타난 기독교적 세계관도 슬라브 신화와 전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기독교의 도래 이후, 슬라브 신화의 창조신은 기독교의 절대 유일신으로, 부속신은 악마와 동일시되었다. 이 밖에 슬라브 신화의 많은 신들이 기독교의 성인들이나 성모와 동일시 되었다. 예를 들면 정령 중 하나인 '쿠팔라'를 기리는 쿠팔라 축제가 동슬라브인들에게 있었지만, 이 날이 성 요한 축일과 비슷한 날짜라서 러시아에서는 '이반 쿠팔라 축일'[6]로 바뀌었다든지.
슬라브 신화에는 거인 신화도 있다. 그 중에서는 인간이 거인의 후손이라는 종류도 있다. 태초에 인간은 악마와도 대등하게 싸우고 그 체구가 하늘과 땅에 가득 찰 정도로 거대하며 신의 식탁에서 보물을 훔쳐낼 정도로 강력했는데, 오만함으로 인해 신의 벌을 받아서 지금처럼 작고 왜소한 인간으로 타락했다는 것이다.
슬라브 신화의 특징으로는 숭배되는 신들이 다두(多頭), 즉 머리가 여럿 달린 형태라는 것이다. 다른 유럽 신화인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와 비교하면 약간 이질적이다. 많은 신화학자들은 이런 슬라브 신화의 원인을 인도 신화와 결부시킨다. 인도 신화에서 숭배되는 브라흐마나 아그니 등의 신들도 머리가 여러 개인데, 이러한 인도 신화가 슬라브 신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더 정확히는, 슬라브 신화와 브라만교와 힌두교를 통해 이어져온 인도 신화가 같은 계통에서 유래한다고 본다.[7] 중앙아시아[8]에서 발원하여 이란, 인도, 그리고 유럽으로 이동한 아리아족 세력이 가지고 있던 신앙이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변형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현대 러시아어에서 신(神)은 보그(Бог)[9]라고 부르는데, 이 단어는 고대 인도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에서 '부(富)'와 '빛(光)'을 뜻하는 말이었다.
아래의 신들이 모든 슬라브 신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동 슬라브족의 신화에서만 존재하기도 하고, 서 슬라브족의 신화에서만 등장하는 경우도 있으며, 남 슬라브족 신화에서만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신 역시 존재한다.
슬라브 신화는 앞서 언급했듯 통일된 기록 없이 구전으로 전승된 민담과 소수의 기록을 토대로 서술되는 탓에 체계적이지 못하고, 꽤나 중구난방인 편이다. 그러므로 아래의 신 분류도 편의상 구분한된 것이며, 슬라브 신화에서 '최초의 신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개념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 기준이나 여타 요소가 대단히 모호하며 이설이 많으므로 반드시 어떠하다고 믿거나 고집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도록 하자.
다른 유럽의 신화들과 마찬가지로 종교 형태로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이를 러시아 현지에서는 로드노베리예(Роднове́рие)라고 부르는데(위키피디아 설명), 문제는 이것도 간혹 네오 나치나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관련 심볼들을 악용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 대표적으로 Коловра́т(콜로브랏) 등. 사실 메트로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제4제국(게임판이 아닌 원판 설정)의 상징도 바로 이것이다.
동유럽 신화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동유럽에 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등의 주요 민족인 슬라브족이 믿던 신화다.[1] 또한 지리상으로는 중부 유럽이지만, 민족상으론 서슬라브족에 해당하는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역시 슬라브 신화에 포함된다.
또한 문화적으로 슬라브인들은 기독교에 매우 강하게 동화된 데다가[2] 기독교 이전의 기록은 상당히 부족하며, 20세기 들어서는 사상적으로 무신론자들인 공산주의 정권까지 들어섰지만 도리어 소비에트 정권 당시에는 민속학과 고고학의 발달과 그 일환으로써 슬라브 신화가 연구되었다. 특히 이 부문에서의 대표적인 인물로써는 민담 형태론을 정립한 블라드미르 프로프가 대표적이다. 종교로써 연구되기보단 일종의 학문 혹은 문학으로써 연구가 이뤄졌고, 종교로써 슬라브 신화가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슬라브 민족주의 열풍에 의한 것이었다.
슬라브 신화의 큰 특징은 세계의 창조를 물에서 본다는 점이다. 즉, 태초에 우주에는 아무것도 없고 오직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바다만이 존재했다는 것이다.[3][4][5]후에 기독교 위경이 슬라브 쪽에 많이 퍼져 그 위경에 나타난 기독교적 세계관도 슬라브 신화와 전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기독교의 도래 이후, 슬라브 신화의 창조신은 기독교의 절대 유일신으로, 부속신은 악마와 동일시되었다. 이 밖에 슬라브 신화의 많은 신들이 기독교의 성인들이나 성모와 동일시 되었다. 예를 들면 정령 중 하나인 '쿠팔라'를 기리는 쿠팔라 축제가 동슬라브인들에게 있었지만, 이 날이 성 요한 축일과 비슷한 날짜라서 러시아에서는 '이반 쿠팔라 축일'[6]로 바뀌었다든지.
슬라브 신화에는 거인 신화도 있다. 그 중에서는 인간이 거인의 후손이라는 종류도 있다. 태초에 인간은 악마와도 대등하게 싸우고 그 체구가 하늘과 땅에 가득 찰 정도로 거대하며 신의 식탁에서 보물을 훔쳐낼 정도로 강력했는데, 오만함으로 인해 신의 벌을 받아서 지금처럼 작고 왜소한 인간으로 타락했다는 것이다.
슬라브 신화의 특징으로는 숭배되는 신들이 다두(多頭), 즉 머리가 여럿 달린 형태라는 것이다. 다른 유럽 신화인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와 비교하면 약간 이질적이다. 많은 신화학자들은 이런 슬라브 신화의 원인을 인도 신화와 결부시킨다. 인도 신화에서 숭배되는 브라흐마나 아그니 등의 신들도 머리가 여러 개인데, 이러한 인도 신화가 슬라브 신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더 정확히는, 슬라브 신화와 브라만교와 힌두교를 통해 이어져온 인도 신화가 같은 계통에서 유래한다고 본다.[7] 중앙아시아[8]에서 발원하여 이란, 인도, 그리고 유럽으로 이동한 아리아족 세력이 가지고 있던 신앙이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변형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현대 러시아어에서 신(神)은 보그(Бог)[9]라고 부르는데, 이 단어는 고대 인도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에서 '부(富)'와 '빛(光)'을 뜻하는 말이었다.
아래의 신들이 모든 슬라브 신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동 슬라브족의 신화에서만 존재하기도 하고, 서 슬라브족의 신화에서만 등장하는 경우도 있으며, 남 슬라브족 신화에서만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신 역시 존재한다.
슬라브 신화는 앞서 언급했듯 통일된 기록 없이 구전으로 전승된 민담과 소수의 기록을 토대로 서술되는 탓에 체계적이지 못하고, 꽤나 중구난방인 편이다. 그러므로 아래의 신 분류도 편의상 구분한된 것이며, 슬라브 신화에서 '최초의 신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개념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 기준이나 여타 요소가 대단히 모호하며 이설이 많으므로 반드시 어떠하다고 믿거나 고집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도록 하자.
다른 유럽의 신화들과 마찬가지로 종교 형태로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이를 러시아 현지에서는 로드노베리예(Роднове́рие)라고 부르는데(위키피디아 설명), 문제는 이것도 간혹 네오 나치나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관련 심볼들을 악용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 대표적으로 Коловра́т(콜로브랏) 등. 사실 메트로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제4제국(게임판이 아닌 원판 설정)의 상징도 바로 이것이다.
2. 슬라브 신화의 신들 [편집]
2.1. 최초의 신들 [편집]
슬라브 신화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존재들이며, 그들 신화에 따르면 태고부터 존재해왔던 신들이다.
- 로드(Род)[10]: 동슬라브 신화에서 세계 최초의 신으로 창조를 처음으로 수행했다. 그와 동시에 슬라브 신화에 나오는 최초의 창조신이라고 하는데, 고대 슬라브인들은 이 세계가 하나의 알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우주는 하나의 '거대한 새'이며, 새의 알에서 이 세계가 시작된다고 믿었고, 이 세계의 알(Jajtso mirovee)은 마치 태양처럼 암흑의 카오스에서 빛나는 존재로 여겨졌다고 한다. 또한, 혼돈의 세계인 카오스에서 질서의 세계인 코스모스로 이끄는 존재로 생각되었고, 이 알은 카오스와 코스모스 사이의 매개적 요소인 황금의 알(Zolotoe Jajtso)인 것으로, 고대 슬라브인들은 이 알 속에서 세계의 근원이자 우주의 창조자인 로드가 우리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창조했다고 믿었다고 한다.[11] 간단히 말하자면, 로드는 세계의 근원이자 우주의 창조자이며, 이름을 얻게 되는 가장 최초의 신격인 것이다. 그와 동시에, 슬라브 신화에서 천상의 최고신격이자 지상의 모든 생명력을 관장하는 해, 물, 비, 천둥 등을 다스리는 신격[12]으로 받들어지는데, 이 때문에 10세기경 기독교를 비잔틴으로 수용한 이후, 기독교적 하느님의 유일신적 절대자를 인식하는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13] 그리고 로드의 업적이라면 그가 창조한 것들인[14], 고대 슬라브인들은 로드로 인해 눈에 보이는 빛의 세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둠의 세계가 나뉘었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여기에서 슬라브 신화과 선과 악의 이분법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일단 로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둠의 세계인 나비(Nav)에서 눈에 보이는 빛의 세계인 야비(Jav)를 구별했고, 또 여기에서 부정과 거짓의 어둠인 크리브다(Krivda)에서 전설의 빛인 프리브다(Privda)를 구별해내었다고 한다. 각각의 세계가 구분된 다음, 각각의 세계의 힘이 구현된 신인 벨로보그와 체르노보그가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로드는 스스로 태어난 존재하는 것 자체이자 모든 것의 근원이라고 한다.
- 로자니차(Рожаница): 로드와 쌍을 이루는 여성신이다.
2.2. 동슬라브 7대 주신 [편집]
오늘날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의 신화 및 전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동슬라브의 7대 주신은 페룬, 호르스, 다지보그, 스트리보그, 모코쉬, 시마르글의 6대 신에 벨레스를 껴서 친다. 저 6대 신은 블라디미르 대공이 키예프의 판테온(만신전)에 섬긴 신들이었다.
- 페룬(Перун): 퍄룬이라고도 불린 천둥과 번개의 신. 러시아인들이 주로 믿었다. 정교회로 개종하기 이전, 러시아인들은 페룬을 최고의 신으로 숭배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전사 계급(지배층들)이 좋아했던 신이고, 정교를 받아들인 이후에도 페룬 신앙은 꽤 오랫동안 남아있었다. 금빛 혹은 구릿빛 수염을 기른 모습에, 두 마리의 염소가 몰고 다니는 전차를 타고 번개를 일으키는 도끼를 들고서 어둠의 신인 벨레스와 자주 싸웠다. 북유럽 신화의 토르와 비슷하다. 페룬을 상징하는 것은 유럽 참나무, 말, 목요일이 있다. 마침 그리스 신화에서 비슷한 신격인 제우스의 날도 목요일[15] 게다가 같은 천둥의 신인 토르의 날도 목요일(Thursday)이다. 페룬에게 신성한 장소는 바로 언덕. 키예프와 심지어 노브고로드의 언덕에도 페룬 상이 있었다고 연대기에서 전해진다. 보통 수염을 기르고 손에는 돌로 된 무기를 들고 있는 나이든 남성으로 그려진다. 돌로 된 무기는 당연히 벼락이다.[16] 고대 슬라브인들은 묠니르와 모양이 유사한 '페룬의 도끼' 혹은 '몰니아'를 부적 삼아 목에 걸고 다니기도 했다. 기독교의 엘리야와 동일시되기도 했다.
2.3. 기타 신들 [편집]
- 도고다, 바르풀리스: 스트리보그의 수행원이다.
- 프리페가라(Pripegala): 페룬의 여성 동반자다.
- 플린스(Flins): 죽음의 신이다.
- 마르잔나(Marzanna): 죽음과 겨울의 수확의 여신. 아예 계절을 통틀어서 자연의 여신이라고 하기도 한다. 모라나, 마레나, 마르제나, 마라, 마모라 등등 비슷한 이름으로 여러 지역의 전승에 등장한다. 전승에선 풍요의 신 야릴로의 아내이자 페룬의 딸로 나오며, 새해 첫 날에 야릴로가 부활하여 그녀에게 구혼을 하면 봄이 찾아와 자연을 윤택하게 하고, 수확이 끝나는 시기에 야릴로와 마르잔나의 사이가 나빠져서 야릴로가 마르잔나에 의해 지하세계로 쫓겨나면(혹은 살해당하면) 세상에 겨울이 오게 된다고 한다. 마르잔나가 죽음과 겨울의 여신이면서, 과일의 생장과 수확의 여신이라는 상반된 신격을 가진 것은 이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까지도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등에선 춘분절에 마르잔나 헝겊인형을 태우거나 강물에 빠뜨리는 풍습이 남아있다. 이는 겨울의 끝과 봄의 재생을 축하하는 의미라고. 어떤 판본에서는 야릴로와의 사이가 나빠져 아예 체르노보그와 관계를 맺었는데, 둘 사이에서 초르트(Chort)가 태어났다고 한다.
2.4. 정령&귀신들&괴물들 [편집]
- 보루타(Boruta): 폴란드의 전설에 등장하는 악마. 마왕 보루타 혹은 마귀 보루타(Diabeł Boruta)라고 불린다. 뛰어난 검술을 지닌 늙은 귀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호전적이지만 자신의 이름을 사칭하며 행패를 부리는 귀족이나, 과부의 땅을 빼앗으려고 위증을 한 촌장과 귀족을 대신 벌하는등 잔인하면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복합적인 모습을 지녔다. 폴란드의 도시인 웽치차(Łęczyca)의 전설에선 웽지차의 성에서 살면서 도시를 지켜주는 설화도 있어서 본래는 레쉬와 같이 기독교의 전례후 악마로 격하된 수호신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오스만 제국이 한참 동유럽으로 진출하던 시기엔 이교도의 곡도를 쓰는 터키인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 폴레보이(Полевой): 들판의 정령이다.
- 로키타(Rokita): 폴란드 전설에 등장하는 악마. 위의 보루타와 함께 행동하기에 마왕 로키타(Diabel Rokita)로도 불린다. 주로 농민들에게 나타나 영혼을 대가로 금을 주거나 소원을 들어주는데, 관련 전설중에는 농민의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들어주고 10년 후에 영혼을 가지러 와야 했는데 10년을 채우기 전에 성모의 벼락에 끔살당해서 계약의 대가가 무효가 되어버렸다(...). 결국 농부가 이름을 이어받아 새로운 로키타가 된다.
- 도모보이(Домовой): 집의 정령이다. 도모보이는 흰색 긴 수염에 털복숭이의 노인으로 그려지지만 한번도 사람 눈에 띄인 적이 없다고 전하며 보통 '뻬치까'라고 부르는 러시아식 벽난로 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도모보이는 그 곳에서 가정일이 잘 돌아가는지를 감시하며 집안일을 게으르게 하는 여자나 게으른 가족들을 벌한다. 도모보이는 집안 돌아가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접시나 집기를 깬다고 여겼으며, 반대로 집안 사람들이 그를 잘 대접하면 불행으로부터 집을 수호하는 일을 한다. 또한 집안에서 잃어버린 물건이 있을때 도모보이에게 빌면 그가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는 믿음도 있었다. 여러모로 한국 신화의 성주신과 겹친다. 집을 새로 지을 때에도 러시아인들은 도모보이를 데려오기 위해 문 앞에 빵과 소금[18]을 놓고 그를 유인하며 다음날 빵과 소금이 없어지면 도모보이가 왔다고 생각하고 길조로 여겼다고 한다. 옛 집의 아궁이에서 불씨를 가져와 새 집의 벽난로에 불을 새로 지폈다. 프린세스 메이커 2에서 가사수치를 올려주는 정령인 '도모뷔'가 바로 도모보이이다. 또한 아내로 도모비카를 두고 있는데 도모비카는 여성의 몸에 닭의 부리와 다리를 지닌 요정이다. 이들은 매정한 사람의 집에서는 빗자루로 마당을 쓸며 복을 쓸어내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 크레스니크(Кресник): 슬로베니아의 전설에 등장하는 흡혈귀 사냥꾼. 태어났을때 양막을 모자처럼 쓰고 태어난 아이는 크레스니크로 태어나 사악한 마법사나 흡혈귀들에게서 마을을 지키는 수호자로 성장한다고 한다.
- 초르트: 숙명의 악의를 의인화한 악마. 검은 피부에 뿔 등 딱 악마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로, 체르노보그와 마르잔나의 아들이라고 전해진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괴물 중에서 '초트'는 이 초르트의 이름을 딴 것. 하지만 실제 악마라기 보다는 운명의 부정적인 측면을 담당하던 신이었다가 기독교 종교가 들어오면서 악마로서의 특징이 더해졌다는 추정이 있다.
2.5. 인물 [편집]
- 판 트바르도프스키(Pan Twardowski): 폴란드의 민담에 등장하는 마법사. 굉장한 지식을 얻기 위해 악마와 영혼을 건 계약을 맺고는 빚은 자신이 평생 갈 일 없을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갚겠다고 하며 악마를 낚는다. 이후 마법을 자신의 욕망을 해소하거나 폴란드를 침략하는 외적을 퇴치하는데 사용했으나 로마라는 여관에서 악마와 재회하게 되면서 영혼을 뺏기게 된다. 하지만 영혼을 뺏기기 전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부른 찬송가 덕분에 구원받아 악마는 쫓겨나고 악마에게 영혼을 판 죗값으로 최후의 날까지 달에서 세상을 지켜보는 벌을 받게 된다.
- 보가트리(Bogatyr, богаты́рь): 슬라브 신화의 한 양식을 차지하는 무훈시 브일리나(Bylina,были́на)의 주인공들이며 후대의 민담에선 자주 '이반 왕자'라는 이름으로 각색된다. 중세 유럽의 전설에서 용과 괴물들을 처치하던 기사들의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대개 용(즈메이)이나 불멸의 코셰이에게 붙잡힌 공주를 구하거나 바바 야가와 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보인다.
- 일리야 무로메츠: 키예프 공국의 블라디미르 1세[20] 치세때 실존했다고 전해지는 영웅이자 보가트리. 일명 가장 위대한 보가트리. 반인반조 '슬로베이 라즈보니크', 용 '즈메이 고리니치'등의 사악한 괴수들을 퇴치하는 여정을 떠났으며, 도브리냐 니키티치(Dobrynya Nikitich), 알료샤 포포비치(Alyosha Popovich)라는 이름의 다른 보가트리들과 함께 동행하는 것으로도 묘사된다.
- 마르코 크랄리예비치(Marko Kraljevic 1335~1395년): 세르비아의 민담에 등장하는 영웅. 실제 역사적 인물이었던 마르코 왕자가 모델이다. 주로 오스만 제국의 군대와 맞서 싸우는 역할을 맡았는데, 오랫동안 오스만의 지배를 받았던 세르비아인들의 염원을 반영한 인물이다.세르비아 전설의 영웅, 마르코 크랄리예비치
3. 관련 항목 [편집]
[1] 북마케도니아의 경우 마케도니아 왕국의 후예로서의 정체성과 슬라브계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 신화와 슬라브 신화가 모두 중시되는 편이다.[2] 혹은 정교회[3] 바다 속에서 창조신 '둠네제울'이 나타나 세계를 창조하는데, 그를 돕는 부속신들도 나타나 함께 세계를 만든다. 그러나 창조신에 비해 부속신은 힘이 약해서 사악하거나 부실한 것들만 창조해낸다. 창조신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부속신을 가엾게 생각해서 그의 창조물들이 세계에 거주하는 것을 용인했다고 서술됐지만, 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라틴 문화권인 루마니아 쪽 이야기다.[4] 이집트의 창조 신화 중 물에 빠진 세상(이집트)에서 벤벤이 떠올라서 거기서 창조신 프타가 나왔다라는 것도 존재한다. 그리고 바다라는 것이 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여러 물질들이 혼합된 형태를 지칭하는 것이라면 세계각지의 창조신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5] 인도의 초기베다에서도 태초의 원시바다에서 최초의 신이 탄생한다[6] 요한의 러시아식 이름이 이반이다.[7] 또한, 인구어족으로 분류될 정도로 인도와 유럽의 언어는 공통점이 많다.[8] 카스피 해와 흑해 일대의 지역.[9] 실제 발음을 들어보면 보흐처럼 발음한다. Г(г)가 /g/가 아닌 /x/로 발음되는 단어가 종종 있다. 러시아어/발음 참조. 모던 워페어 2 논란의 챕터인 공항 테러 챕터에서도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가 테러 직전 "신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고 러시아어로 말하는데 여기에서도 보그가 아니라 보흐라고 발음한다.[10] "탄생","기원","친족"이라는 뜻의 고대 슬라브어 어근에서 파생된 단어 Rozhanitsa와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현대 슬라브어 기준으로 Rod는 "친척"을, "Rozhenitsa"는 출산한 여성을 뜻한다고 한다.[11] 혹은 로드가 사랑의 여신 라다에게 생명을 주었을 때 로드를 둘러싸고 있던 껍질이 터지면서 사랑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로드는 세상에 어둠뿐이었을 당시에 알에 둘러싸인 식물의 싹과도 같은 상태였고, 방금 전에 서술한 것처럼 사랑의 여신 라다에게 생명을 부여할때 로드를 둘러싸고 있던 껍질이 터지면서 사랑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라는 것은 빅뱅과 유사하다라는 말이 있다.[12] 그러면서도 농작물과 출생, 가족의 수호신이라고 한다. 실제로 슬라브어의 친척,가족,출생,자연,사람들 등의 단어는 어근에 'Rod'가 있다.[13] 그러면서, 로드는 슬라브 민족 조상들의 통합이자 슬라브 민족 모든 이전 세대를 묶는 원칙을 상징하는 존재라고 한다.[14] 로드는 탯줄을 자르고 대양과 하늘을 분리시키고, 그 사이에 땅을 놓았으며, 알로부터 스스로 태어난 후 끊임없이 세상을 창조하기 시작했는데, 그는 대양으로 들어가는 대지는 물론, 신들을 창조했으며, 천체,자연,바람,폭풍,번개,천둥등의 자연현상도 창조해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뺨으로부터 태양이, 가슴으로부터 달, 눈으로부터 별들이, 이마로부터 일출과 일몰이, 생각에서 밤과 어둠이, 호흡에서 바람과 비,눈과 같은 자연현상이, 눈물에서 도시가, 목소리로부터 천둥과 번개가 창조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모든 창조를 마친 후 우주의 원리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로드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는데, 여전히 우주에 남아서 직접적으로 아니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고, 여타 신들과 다른 방식으로 숭배되었다고 한다.[15] 프랑스어 Jeudi(목요일)에 그 흔적이 남았다.[16] 사실 번개의 신이 최고 신, 혹은 군신으로 숭배되는 것은 인도-유럽 쪽의 신화에서는 은근히 잘 나타난다. 그리스 최고 신인 제우스와, 오딘 이전에 북유럽 최고의 신이었던 토르, 발트 신화의 페르쿠나스(리투아니아에서는 페르쿠나스, 라트비아에서는 페르콘스로 표기함), 그리고 인도 최고 신(일단은...)인 인드라를 생각해보자.[17] 슬라브인들은 지하세계를 영원한 봄의 땅으로 여겼다.[18] 슬라브 문화권에서 전통적으로 빵과 소금은 손님에 대한 환영과 접대를 의미한다.[19] 유황을 채워넣은 양을 먹여서 스모크가 고통에 강물을 들어마시게 만들었다.[20] 동로마 제국의 바실리오스 2세에게 군사적 지원을 해주는 대가로 바실리오스의 여동생인 안나와 혼인하게 되었고, 정교회를 받아들여 국교로 삼은 인물이다. 그리스의 불, 자주색 제관과 함께 동로마의 황제가 외국인에게 넘기지 않는 세가지중 하나였던 자줏빛 혈통의 전통이 깨진 사례였고, 이는 훗날 러시아가 제3의 로마를 칭하는 정통성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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